서울구로국제어린이영화제가 5월 9일부터, 15일은 '러시아의 날'
서울구로국제어린이영화제가 5월 9일부터, 15일은 '러시아의 날'
  • 김인숙 기자
  • sook0303@yahoo.com
  • 승인 2019.04.30 23: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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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일의 어린이 영화제인 ‘제7회 서울구로국제어린이영화제’가 오는 5월9일부터 8일간 서울 구로구 곳곳에서 진행된다. 주제는 ‘꿈, 영화로 빛나라’.

영화제는 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에서 열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최자두'의 바닷속 모험을 그린 '안녕 자두야:언더더씨'(한국)의 상영으로 본격적으로 막을 올린다.

올해에는 64개국에서 1000편이 넘는 작품이 출품됐다. 이중 199편(장편 37편·단편 162편)과 초청작 5편이 CGV구로, 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 구로구민회관 등에서 상영된다.

특히 15일은 ‘러시아의 날’로 지정돼 다양한 행사가 준비되어 있다. '뿔 달린 바이킹', '예르마크의 보물', '캄차카의 곰 가족' 등 러시아 영화가 관객들을 맞이하고, 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에서는 유라시아 영화제 연합회 발족식이 열리고, 러시아 전통음악도 공연된다.

이번 영화제에서 가장 주목을 받는 영화(장편부문)는 '2018 인도 뉴델리 스마일국제영화제' 감독상을 받은 '히말라야 휠체어 소녀'(인도)다. 학교에 가고 싶어 하는 소녀의 마음을 광활한 히말라야를 배경으로 그려낸 서정적인 작품이다. 또  '2018 독일 애니마고어워드 영화부문 대상'을 받은 '짐 버튼의 모험'(독일)과 노르웨이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한 ‘소년의 질주 본능’(노르웨이), 초대형 뮤지컬 영화인 '버드나무에 부는 바람'(영국) 등도 인기를 끌 전망이다. 
 
남북의 평화무드 조성과 통일에 대한 공감대를 바라는 ‘남북교류 특별전’도 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에서 열린다. 독일인의 시선에서 바라본 북한의 모습을 담은 '평양에서 온 편지'(독일)가 10일 상영되고, 13일에는 한국계 독일인 조성형 감독이 연출한 다큐멘터리 '북녘의 내 형제 자매들'(독일)가 예정되어 있다. 이 영화 상영 후에는 세계북한연구센터 안찬일 소장의 작품 해설과 강연 시간이 이어진다.

폐막작은 유럽에서 청소년을 대상으로 시행하고 있는 명상에 대한 다큐멘터리 ‘어린이 명상 교육’(독일)이 선정됐다.

티켓은 인터파크 홈페이지를 통해 예매하거나 현장 구매하면 된다. CGV구로는 7000원(평일·주말 동일), 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과 구로구민회관은 무료(성인 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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