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 3월 국정연설에서 소개한 신형 레이저 무기 '페레스베트' Пересве́т, комплекс российского лазерного оружия 가 5일 실전 배치된 것으로 전해졌다. 레이저 무기는 방공 및 미사일방어(MD)용이라고 한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러시아는 지난해부터 생산하기 시작한 '페레스베트'를 이날 시험용으로 실전 배치됐다. 이 신형 무기를 다룰 요원들은 군사우주아카데미와 무기 생산 기업 등에서 운용에 필요한 훈련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푸틴 대통령은 국정연설에서 러시아가 새로 개발한 신형 첨단무기들을 대거 소개하며 "레이저 무기 개발에서도 현저한 성과가 나왔다"고 발표한 바 있다. 

미국 등 군사강국들은 지난 1960년대부터 레이저 무기 개발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미국도 일부 레이저 무기를 실전 배치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진희 기자 다른기사 보기